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떠한 증상이 있지 않는이상 건강의 이상을 알아채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가장 좋은 방법은 정기적인 피검사(6개월 주기)를 통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제가 오늘 알려드리는 두가지 이상징후는 외관상 드러나는 부분이라 누구나 쉽게 알수가 있습니다. 아마 이사실을 아는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모르시는분들도 계실수도 있고, 또 그냥 건강상식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귓볼주름
많은 연구결과 귓볼에 주름이 있으면 치매에 걸릴확률이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귓볼에 대각선 모양으로 주름이 생기는 것은 단순한 노화의 징후가 아니라 치매나 뇌의 퇴행성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이기 때문이다.경희의료원과 삼성의료원의 공동연구 결과, 인지 기능 저하가 있는 환자군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귓볼 주름의 빈도를 조사했는데 인지 기능 저하 환자군에서 귓볼에 대각선 주름이 더 많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정상인 243명과 인지장애가 있는 471명을 비교 분석했더니 정상인 중 44%에서 귓볼 주름이 발견됐지만 인지장애 환자에게서는 59.2%에서 주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볼에 대각선으로 깊은 주름이 생기면 없는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귓볼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작은 뇌혈관들이 막혀서 하얗게 변성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7.3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귓볼의 주름이 노화의 징후가 아니라 치매 가능성을 알려주는 지표라는 연구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귓볼 주름이 생긴 원인이 귀에 분포하는 모세혈관이 막히면서 피가 통하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이고 귓볼 주름이 뇌혈관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또 혈관성 치매의 원인인 대뇌 백질 변성이 귓볼 주름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습니다.미국 내과 저널(AJM)에서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241명 환자 중 78.8%가 귀에서 귓볼 주름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연구진은 미세혈관이 막혀 귓볼 주름이 생긴 환자의 뇌를 MRI로 촬영해 보니 뇌의 작은 혈관들이 막혀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뇌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귀에 영양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귓볼에 주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혈액이 순환할 때는 가장 중요성이 높은 부위부터 혈류를 공급해 주는데 만약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면 귓볼과 같은 말단 부위는 적절한 혈류를 공급받기 어렵습니다. 그 결과 귓볼에 퇴행과 노화가 진행되면서 이후 귓볼 주름이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귓볼에 주름이 많은 사람은 치매 발병 위험이 클 수 있어 혈관 및 뇌 건강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시더스-사이나이 의료센터가 발표한 논문에도 귓볼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질환 징후가 자주 보인다 하였습니다. 이는 귓볼에 있는 작은 혈관들이 약해지면서 대각선으로 주름지기 때문에 심장 주변의 혈류에 위험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하였습니다.귓볼에 대각선 주름이 생겼다면 심장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이는 호흡기 전문의인 샌더스 T. 프랭크 박사의 이름을 따서 '프랭크 징후'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양한 연구결과에서 볼 수 있듯이 귓볼의 주름 심혈관 질환의 징후가 될수 있으므로 만약 주변에 귓볼에 뚜련한 대각선 혹은 세로주름을 보게 된다면 이사실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2.곤봉지
폐암 초기증상으로 호흡곤란,기침,가슴통증 체중감소,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수 있는데 곤봉지 증상또한 동반되어 나타날수 있습니다. 곤봉지느 폐암의 병력을 가진환자의 3분의1 가량 나타난다고 합니다.이러한 증상은 폐에 문제가 생기면 원활하게 혈중산소가 신체 끝으로 도달하지 못하게 되면서 손끝이 부풀어 올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폐관련 증상뿐 아니라 심내막염, 청색증 등 심장 관련 질환도 곤봉지 증상에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의 기능인 산소와 혈액의 전달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손가락 끝 모양 변화가 온다고 합니다. 또한 간경화나 간경변 등 각종 간질환 또한 곤봉지 증상을 유발할수 있는데 간도 혈액 순환에 영향을 미치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곤봉지 증상이 나타나면 근본원인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진단검사로는 흉부xray, CT검사,폐기능검사,혈액검사 등이 있고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이미 많은 의학 논문 및 실험에서 곤봉지에 대한 검증이 되어있는 상태이고 폐 섬유화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증상이 심해진다는 사실은 신빙성이 있는 내용입니다. 특히 흡연자 분들은 주의깊게 살펴보시기 바라며,이러한 증상이 발견된다면 치료를 위하여 빠른시일 내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추천드립니다.